1. 작품을 바라보는 첫 인상 **억만무림**은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 쉬운 작품이다.
공룡이 무림을 이룬 세계. 하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이 작품은 설정의 기발함보다 무협이라는 장르를 다시 정의하려는 태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단순히 특이한 소재로 관심을 끌기보다는, 기존 무협이 당연하게 사용해온 공식들을 낯선 존재에게 이식함으로써, 그 공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2. 배경 설정이 만들어내는 거리감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6,600만 년 전이다.
이 숫자는 사실상 현실과의 연결을 끊기 위한 장치에 가깝다. 인간 사회의 윤리나 역사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작가는 의도적으로 극단적인 시점을 선택한다.
그 결과 독자는 이 세계를 현실의 연장선이 아닌, 완전히 분리된 하나의 무협 세계로 받아들이게 된다. 공룡이라는 외형은 이 거리감을 더욱 분명하게 만들어준다. 3.
주인공의 서사가 특별해지는 지점 주인공 벽뢰아의 서사는 무협에서 익숙한 구조를 따른다. 스승의 죽음, 남겨진 과제, 그리고...
원문 링크 : 네이버 웹툰 《억만무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