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끼는 남동생의 결혼 소식을 듣고, 주말마다 함께 맞춤정장과 남자정장브랜드 투어를 다녀왔어요. 처음에는 가성비 좋은 남자정장아울렛 기성복으로 가볍게 시작하려 했으나, 결국 우리 발길이 멈춘 곳은 맞춤정장 전문 테일러 숍 '브링턴'이었습니다.
단순히 브랜드 네임밸류보다 내 몸에 흐르듯 감기는 실루엣의 차이가 왜 중요한지 이번 투어를 통해 절실히 깨달았답니다. 아울렛에서 마주한 '2%의 아쉬움' 처음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유명 남자정장아울렛 투어를 돌았어요.
이름만 대면 아는 내로라하는 남자정장브랜드들이 즐비했고 가격 메리트도 확실히 매력적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핏'에서 터졌습니다.
제 동생이 운동을 좀 해서 어깨는 벌어졌는데 허리는 가는 편이거든요. 기성복 어깨에 맞추면 허리가 남의 옷 빌려 입은 듯 벙벙하고, 허리에 맞추면 단추가 터질 것 같은 슬픈 상황이 반복됐어요.
수선으로 잡을 수 있다지만 근본적인 패턴의 한계를 넘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낙담한 동생의 뒷모습을 보며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