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마다 현관문 앞에서 잠깐 생각을 하게 되요. 분명 일기예보를 확인했는데도 밖을 나서면 '아, 이게 아닌데' 싶은 날들이 있더라고요.
제가 이번 주 내내 기온별로 직접 입어보고 느낀, 생존 코디 후기를 공유해 드릴게요. [10도] "아직은 방심 금물, 뼛속까지 시린 바람 막기" 기온이 10도 정도면 꽤 포근할 줄 알았는데, 아침 출근길 빌딩 사이로 부는 칼바람은 여전히 맵더라고요. 이럴 때 제가 가장 즐겨 입는 필살기는 울 코트 속에 숨긴 경량 조끼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세련된 울 코트 룩인데, 안에는 얇은 다운 베스트를 입어주니 등 쪽이 따뜻해서 체온 유지가 정말 잘 됐어요. 하의는 기모가 살짝 들어간 슬랙스를 입었더니 스타킹 없이도 든든했고요.
신발은 발등이 드러나지 않는 앵클 부츠를 신어주는 게 10도 날씨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아요. [12도] "트렌치코트의 계절, 하지만 레이어드는 필수" 햇살은 따스한데 그늘에만 들어가면 서늘해지는 12도. 이때가 가장 옷 입기 애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