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니트가 덥다던 편견을 깨뜨린 곳은 플러쉬미어(PLUSHMERE) 브랜드의 셋업이다. 매장 분위기는 엔틱한 가구와 푸른 식물이 어우러진 갤러리 같아 이 브랜드의 배경이 단단하다는 인상을 준다. 이름은 고급스러움을 뜻하는 ‘PLUSH’와 캐시미어의 ‘MERE’를 합친 것으로, 홍익대 미학 박사 디자이너와 이화대 패션 전공 디자이너가 함께 창조했다. 이론과 실력이 만난 만큼 옷의 아우라가 남다르고, 유행을 쫓기보다는 구조적 디자인과 대담한 컬러 배색이 돋보인다.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전시도 자주 열려 옷 한 벌이 작품처럼 다가온다.
다양한 니트 중 선택한 코튼 니트 셋업은 첨단 홀가먼트 공법으로 무봉제라 피부에 거슬림이 없다. 암홀 쪽이 넉넉해 바람이 잘 들어오고, 소매를 툭 빼서 입으면 베스트처럼도 연출된다. 네이비 셋업은 네이비 특유의 깊이감을 보여주고, 흰 티를 받쳐 입었을 때 얼굴빛이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 팔뚝 살을 커버해 주는 입체적 실루엣과 함께 봉제선 없이 매끈한 몸선이 돋보이며, 여름 바지 역시 길이가 부담 없이 체형 커버에 좋다. 44부터 77까지 다양한 사이즈가 편안하고 여유로운 핏을 제공한다.
여름 니트에 대한 해답으로 제시되는 팁은 셋업으로 입어보는 것. 100% 코튼이지만 린넨처럼 고슬고슬한 꼬임으로 피부에 달라붙지 않고 쾌적하다. 국내 생산으로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져 매년 여름마다 꺼내 입어도 가치를 유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격식 차리는 모임에도 어울리고, 겸손한 멋을 원할 때도 적합하다. 여름 니트의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드는 플러쉬미어의 연희동 쇼룸 방문은 직접 착용해 보아야 느낄 수 있는 차별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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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여름 니트는 덥다? 우아한 플러쉬미어 코튼 니트 셋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