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가 한남동 월세 1000만 원 시대를 뒤로하고 새로운 복층 보금자리를 공개한 가운데, 일상 속 에르메스 오란 슬리퍼가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공개된 새집은 3개월간의 대공사를 거쳐 탄생했고, 취향과 안목이 그대로 반영된 공간으로 바라보인다. 또한 일상 사진 속 에르메스의 영원한 시그니처 모델인 오란 샌들을 신은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티셔츠에 와이드한 데님 팬츠를 매듭짓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H 모양의 가죽 스트랩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모습이다.
오란 샌들이 오랜 시간 동안 패션 피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클래식한 실루엣 덕분이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소재에서 오는 은은한 광택이 프라이빗한 공간의 격을 한층 높여준다는 점이 매력이다. 또한 가죽 샌들이 갖춰야 할 핵심인 착화감에서도 발등과 발바닥에 맞춰 유연하게 변하는 점이 큰 매력으로 지목된다. 140만 원대라는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유행에 타지 않고 몇 년을 신어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로 평가된다. 손담비가 월세 1000만 원의 공간을 떠나 자신만의 취향이 가득 담긴 새집을 꾸렸듯, 일상에도 그런 고집 있는 취향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이 오란 샌들은 가벼운 린넨 셋업이나 화이트 데님 팬츠와 매치했을 때 그 진가가 더욱 빛난다. 올여름에도 클래식한 우아함을 더해 발끝에 담아보는 것이 제격이다. 이미지 출처: 손담비 인스타그램, 담비손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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