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론세스바예스 벌써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하루종일 비소식이 있어서 걱정된다. 걱정이 현실화되련지 예보는 당분간 비다.
출발시 다행히 비가 멈췄다. 그나마 한 컷이 가능하게.
처음에는 와 했던 이런 풍광들이 앞으로의 여정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런 것들이었다. 나중에는 얘네 나라는 참 아름답다의 감탄사로....
저 멀리서 나타난 구름. 폭우우의 서막인가?
이 때까진 겁은 별루였는데. 한가지 걱정은 비올때는 집에서 꼼짝않던 내가 이 비를 뚫고 산을 넘어갈 수 있을까?
오늘도 몇개의 산을 넘어야 할꼬? 저 앞에 개와 나란히 걷는 저 친구는 무슨 마음으로 이 길을 가고 있을까?
이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반복으로 사람을 지치게 하지만 무언가 깨달음을 주는 길이었다. 인생의 한 장면처럼.
때로는 아름답고 이 사진 이후 온통 폭우다. 멀 찍을 수가 없었다.
겁이 날 정도로 산길에 새로운 계곡이 만들어진다. 살려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힘이 들어가니 무릎도 아파오고 안경이 비로 시야는 가려지...
원문 링크 : 론세스바예스 ~ 주비리 산티아고 행군 2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