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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로나~푸엔텔라레이나 행군4일차

 팜플로나~푸엔텔라레이나 행군4일차

4일차 이 노래가 생각났고 여러번 들으면서 이 길을 걸었다. 내 마음을 꼭 읽는듯해서.

작은 연못에서 시작된 길 바다로 바다로 갈 수 있음 좋겠네 어쩌면 그 험한 길에 지칠지 몰라 걸어도 걸어도 더딘 발걸음에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더 상처받지마 이젠 울지 마 웃어봐 난 지치고 힘들때 지금껏 하소연할 사람이 없었고 하지도 않았다.자존심을 부린걸 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많이 지칠때 위로 받을 곳이 없었다.

혼자가 아니었지만 아닌걸 알지 못했다. 같이 이 길을 걷는 이유가 그것일수도 있겠다.같이 있으면서 육체적 고통을 공유하는 이 시간이 정말 좋다.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는가? 오늘도 길을 나선다.

그래도 시골마을이 아니라 어느 정도 큰 마을이었지만 우린 즐기지를 못했다. 아직은 코리안이었나 팜플로나에서 나바로대학까지 걸은 후 목적지까지 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