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다래순과 함께한 포천 지장산 산책-경기둘레길 13코스

 다래순과 함께한 포천 지장산 산책-경기둘레길 13코스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有朋)이 자원방래(自遠方來)하면 기쁘고 좋은 일이다. 아니, 먼 곳에서 찾아오지 않아도 좋으리.

내가 벗 있는 곳에 가면 되니 이 또한 즐겁고 기쁘지 아니한가! 서로가 의기투합하는 일은 그래서 신나는 일이다.

모처럼 양주에 사는 벗에게 달려갔다. 신분당선에서 2호선으로 1시간, 잠실에서 1300번 광역버스로 1시간, 다시 벗의 승용차로 1시간을 달려 포천 지장산(877M) 입구에 도착했다.

산 입구에는 지장산 등산 안내도와 함께 경기도 둘레길 13코스라는 표지판도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일단 요기를 하잔다.

부부가 준비를 많이도 했네. 찰밥에 수육과 오징어무침, 엊저녁에 갓 담은 파김치와 열무김치, 쌈장을 동반한 오이와 양파, 김치전 따로 부추전 따로, 그리고 빠트릴 수 없는 비장의 거시기까지.

자, 배불리 먹었으니 서서히 산책이나 해볼까. 지팡이 하나 있었으면 참 좋겠네.

옛 선비처럼 미음완보(微吟緩步)하면서 소요음영(逍遙吟詠)하기에 딱 좋은 길이다....

# 다래순 # 보가산성지 # 지장산 # 탁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