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청하는 클래식 프로그램 중 ‘생생 클래식’이 있다. 윤수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클래식 FM 라디오 프로그램인데, 주로 점심시간에 즐겨 듣는다.
오늘은 지난 11월 14일부터 12월 11일까지 4주간 설문조사를 했던 <2022 우리가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가들> 중, 제1부 피아니스트 편을 방송했다. 정오부터 2시까지 그야말로 우리 집 거실은 피아노 소리에 콘서트장 부럽지 않았다.
감기에 걸려 야외활동도 못하고 방콕만 하고 있었는데 이런 횡재가 어디 있는가? 2시간 동안 그저 내가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들이 연주하는 황홀 찬란한 음악을 들었다.
이번 한 주는 복음으로 가득 찬 클래식 음악 외에 다른 건 안중에도 없겠다. 한낮의 따분한 시간에 들려주는 이 클래식 음악은 쉽고 유쾌하다.
거기에 윤수영 아나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까지 가미하여 단박에 나를 홀려버렸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두드러진 것이 있다.
예전에는 유명한 서양 피아니스트 위주로 선정되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