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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같은 사람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용기에서 시작돼요”

 “사랑은, 같은 사람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용기에서 시작돼요”

– 500일을 함께한 연인들에게 “사랑은, 500일 동안 같은 사람을 다시 사랑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거야.” 500일. 조용히 세어보면 그 안엔 정말 많은 것들이 담겨 있어요.

처음 눈이 마주친 날, 처음 손을 잡은 날, 처음 "사랑해"를 말한 날까지. 우리는 사랑의 시작을 설렘으로 기억하지만, 사랑을 지켜낸 시간은 전혀 다른 감정들로 채워져 있어요.

싸운 날, 오해했던 날, 괜히 외로웠던 날, 보고 싶었지만 말 못 했던 날들. 그 모든 감정의 층을 지나 우리는 이 숫자 앞에 서 있어요. 500일.

누군가는 ‘고작 500일’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겐 ‘무려 500일’이었죠.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편안해지고, 가끔은 소홀해질 수도 있었던 시간.

하지만 그 속에서도 여전히 마음이 가는 사람이 서로였다는 게, 그게 사랑이라는 걸 시간이 지나서야 더 확신하게 되더라구요. 사랑은, 언제나 설레고 반짝이는 감정일 줄 알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랑은 '지키는 마음'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