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해피빈첫기부 우리는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어요. 산처럼 쌓여있던 쓰레기 더미들을 헤치고 들어가 활동가들이 방 하나하나를 돌며 아이들을 직접 찾아 6마리를 구조하였습니다.
배설물이 없는 공간을 찾기 어려웠고, 다 무너져가는 캣타워, 곰팡이 슨 벽,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쌓여있는 쓰레기봉투들... 아이들은 이러한 현장에서 몇 달을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해 잡으려는 손길조차 심한 거부 없이 받아들이고, 구조된 케이지 안에서도 연신 꾹꾹이를 하고 문에 뺨을 부비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제보자가 어떤 사연으로 아이들이 방치했는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이 고양이들이 하루하루 쌓여가는 먼지와 배설물들 사이에서 사료와 물이 떨어져 가는 상황 속에서도 사람이 오기만을, 제보자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이 무엇보다 가슴이 아프게 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만신창이가 된 몸과 마음 구조된 아이들 중에는 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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