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내음 가득한 변신, 부산 노후 주택 올수리 리모델링 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현장 감독이다. 특히 부산의 낡고 오래된 주택들을 새로운 생명으로 채워 넣는 일에 매료되어 있다.
해운대의 고층 아파트나 광안리의 화려한 상공간보다, 수십 년간 부산의 바닷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서 있던 낡은 집들에 더 깊은 이야기가 숨어있다고 믿는다. 낡은 것들의 속삭임 어느 날, 해운대 달맞이 고개 언덕배기에 위치한 허름한 단독주택의 문을 열었다.
겉보기엔 그저 평범한 노후 주택이었지만, 문을 여는 순간 세월의 흔적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삐걱거리는 마루, 누렇게 변색된 벽지, 눅눅한 공기, 그리고 오래된 나무가 내뿜는 특유의 냄새.
창밖으로는 저 멀리 푸른 바다가 희미하게 보였지만, 집 안은 그 바다의 활기찬 기운과는 동떨어져 있었다. 집주인은 해외에서 오래 살다 귀국한 부부였다.
"이 집이 저희 어릴 적 추억이 깃든 곳이에요. 고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해서요..."
그들의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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