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ml의 용량은 60cl로도 불리며 일반적인 보르도 스타일 와인잔과의 조합에서 볼드한 와인이 특히 어울린다. 향과 퍼포먼스가 뛰어나고 스템이 아주 얇으나 와인잔은 전반적으로 견고한 느낌이다. 코르크는 “코드 38 P 타입 티타늄 X”로 오픈되었고 그레이니 코르크에 가까운 특징을 보인다. 상태는 양호하고 색상 면에서도 와인 고유의 라즈베리 향과 향신료향이 나타난다.
코( Nose)에서 강도는 중상 정도로 검붉은 체리와 진한 라즈베리향이 지배적이며 빨간자두, 블루베리, 스모키한 탄산향, 흙향(Earthy)과 정로환 향이 어우러진다. 꽃 향으로는 장미와 붉은 꽃, 제비꽃(Violet), 이국적인 향신료, 흑당, 담뱃잎이 미세하게 감돈다.
팔레트(Palette)에서는 미디엄-풀바디로 분류되며 산도는 미디엄-하이, 타닌은 미디엄 수준이다. 잔당은 5에 1.5로 나타나며 바디의 무게감과 함께 혀를 눌러주는 힘이 느껴진다. 산도는 입안에서 꽤 높고 길게 남아 복합적인 과일과 향신료의 여운을 남긴다. 타닌은 실키하고 매끄럽지만 입안 곳곳에서 살짝 구조감을 제공하며 은은한 단맛이 감칠맛으로 다가온다. 라즈베리, 붉은체리, 빨간자두와 같은 과일과 포도주스의 적포도 향, 블루베리, 석류, 이국적인 향신료, 정로환 향이 은은히 이어진다.
피니시(Finish)에는 지배적인 라즈베리와 붉은체리, 빨간자두, 흑당, 이국적인 향신료, 블루베리, 포도주스의 적포도향, 석류와 정로환 향이 남고 약간의 곡물류와 담뱃잎의 여운이 나타난다. 여운의 길이는 미디엄으로 이어진다. 총평으로는 4점이 매겨지는데 피니시의 길이가 다소 아쉽지만 라즈베리와 장미향, 체리와 자두, 석류 그리고 이국적인 향신료의 조합이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다만 온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되며 온도가 올라갈수록 특유의 비비드한 산도와 신맛이 약해지며 무게감이 다소 약해지는 느낌이 나타난다. 레만 와인잔, 레드와인, 구대륙, 올드월드, FM 와인도시의 맥락이 함께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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