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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산 페드로 9 라이브스 리슬링 2021 San Pedro 9 Lives Reserve Riesling 2021 칠레 와인 리뷰

 [화이트] 산 페드로 9 라이브스 리슬링 2021 San Pedro 9 Lives Reserve Riesling 2021 칠레 와인 리뷰

540ml 용량의 넉넉한 크기와 길어진 스템이 의외로 거대하게 느껴진다. 전천후로 쓰기 좋고 유니버셜 글라스와 비견될 만큼의 퍼포먼스를 지녔다. 코( Nose)에서는 강도 중상으로 페트롤(석유향)이 지배적이고, 청사과와 레몬, 라임, 잔디, 딱딱한 복숭아의 과일향이 섞이며 미네랄의 조약돌과 치과 물냄새가 섬세하게 다가온다. 꽃향기의 자스민과 흰꽃이 어울리고 완두콩과 알싸한 향신료가 입에 들어오는 순간을 길게 받쳐준다.

Palette에서는 미디엄 바디에 산도가 높고 타닌은 로우이며 잔당은 5에 1.3으로 표기된다. 유질감이 뚜렷하고 일반적인 트로켄 스타일의 무게를 주며, 산도는 하늘을 찌를 듯이 맑고 쨍하게 길게 이어진다. 단맛은 거의 본드라이한 수준으로 낮아 전체적으로 과실향과 유질감, 날카로운 산도의 조합이 돋보인다. 라임과 레몬, 청사과가 중심을 이루고 페트롤의 기름진 느낌이 여운을 길게 받쳐 준다. 알싸한 향신료와 완두콩, 미네랄의 짭짤함이 마무리까지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여운은 딱딱한 복숭아가 남아 잔향에 남고, 지배적인 페트롤과 미네랄이 남다른 질감을 만든다.

Finish에서는 잔디와 라임, 레몬, 청사과가 미세하게 남고, 딱딱하거나 덜 익은 복숭아의 뉘앙스가 동반되며 페트롤의 여운이 길게 지속된다. 완두콩과 알싸한 향신료가 뒤를 받치고 미네랄의 짭쪼름한 느낌이 이어진다. 여운의 길이는 미디엄에서 롱으로 느껴진다. 총평으로는 4.1점으로 평가되며 가격대는 11,290원으로 형성되어 칠레산의 독특한 생산지로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이 강조된다. 단맛이 거의 없고 트로켄 스타일에 고급 리슬링에서 나는 TDN 성분에서 비롯된 페트롤 향을 과실향과 유질감, 날카로운 산도, 무겁지 않은 바디가 잘 받쳐준다. 급히 찾은 알보용 와인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으로 보이며 같은 와이너리의 다른 와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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