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날 가장 많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냉면일 거라 생각한다. 친구들과 밖에서 식사를 할 때면 고기류 아니면 치킨류만 먹었는데, 요즘같이 후덥지근한 여름에는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먹으면서 기분전환을 하고 싶었다.
나는 한민시장 근처에 살다 보니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한민시장의 상권을 지켜보는 경험을 자주 할 수 있었는데 괴정동 한민시장 육전냉면 맛집 이설옥은 낮에 지나가나 저녁에 지나가나 웨이팅이 걸려있는 몇 안 되는 맛집 중 하나였다. 음식점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마케팅이 바로 줄 세우기이다.
아무리 맛있다고 홍보문구를 걸어봤자 가게 앞에서 웨이팅 하는 사람들 만큼의 마케팅 효과를 내는 것이 없다. 일반적인 음식점이라 한다면, 지금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한다는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다음에 오자, 다른 집 가서 먹자’라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진정한 맛집들은 ‘오늘 무조건 이거 먹으로 왔어, 자리 꽉 찼어도 이거 먹어야 돼’라는 타겟을 정하고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