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밥 먹을 때 종종 틀어두는 신삼국지. 어느덧 74화다.
삼국지를 책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본 적은 없지만, 드라마로 봐도 정말 대작이라는 게 느껴진다. 삼국지 덕후인 남편 덕분에 간간히 해설도 들어가며 잘 따라가는 중.
무적의 장수인 줄 알았던 관우가 죽고(과거의 영광 속에 갇혀서 오만하게 살 게 아니라 늘 겸손해야 한다는 걸 배움), 영원히 천년만년 살 줄 알았던 조조도 죽고, 이제 조조의 큰아들 조비가 왕위를 물려받았다. 근데 조조의 장례식에 다른 아들 조식이 안 온 거다!
아니 부모 장례식에 자식이 안 오다니 좀 혼나긴 해야 함. 조비는 이걸 빌미로 훗날의 위험 요소인 조식을 죽이려고 하는데, 엄마가 조비한테 막 뭐라고 함.
자식들끼리 죽고 죽이고 하려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어쨌든 그렇게 바로 죽일 수는 없게 되었으니, 평소 글을 잘 짓는다는 조식에게 글 짓기 시험을 내리고, 조식이 통과하지 못하면 죽이자는 계획(?)
을 세운 조비. 조식을 불러다가 이렇게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