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아빠, 안녕!"
이 말은 입관식에서 내가 아버지께 드린 마지막 말이다. 입관식을 주도한 장례식장 직원의 안내에 따라 가족들은 아버지와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오랫동안 폐섬유화라는 병과 싸워온 아버지셨기에 슬프기도 했지만 너무 괴로웠던 최근의 삶을 마감하셨기에 더 이상 힘들어 하시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안도의 마음도 동시에 들었다. 장례를 치루고 나니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고 눈도 많이 내려 아들의 서울 대구 도보여행은 미뤄지고 대신 한양도성 성곽길과 서울둘레길 등 만일의 사고가 생겼을 때 우리가 빨리 대처할 수 있는 코스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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