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살 되던 해 봄 아버지 엄마랑 인왕산을 넘었다 아버지는 연신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잘 걷는구나 기특하다 장하다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연초록 잎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그 칭찬으로 산 하나를 넘었다 그러고 보니 그 힘으로 세월을 넘었다 그러고 보니, 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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