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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고 시상식. (주관적으로) 올 해 본 가장 완벽한 예능 콘텐츠

 핑계고 시상식. (주관적으로) 올 해 본 가장 완벽한 예능 콘텐츠

올 해 가장 즐겨본 콘텐츠는 누가 뭐래도 '핑계고'이다. 일년이 넘게 진행된 핑계고에서 12월 첫번째 시상식이 진행되었는데, 오늘은 이 콘텐츠가 나에게 왜 재미가 있었는지 적어보려 한다.

아침 9시의 시상식은 아침 공기만큼 신선해 세상엔 암묵적으로 묵인되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시상식도 그렇다.

해질녘에 시작되어 긴 레드카펫을 밟고 지나가, 멋진 정장을 걸쳐입고 TPO에 맞춰 행동한다. 어떤 가수가 나와도 가만히 자리에 앉아 절제된 움직임과 웃고있지만 웃고있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그게 '격식'이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말이다. 그런데 이번 핑계고 시상식은 여기서 몇가지를 비꼬았다.

먼저 시상식을 아침 9시에 시작한다. 진행하는 계주 유재석은 말한다 "정확히 12시가 되기전에 끝내고, 다음 스케쥴 하실 수 있게 해드리겠다" 더 웃긴건 그 말을 지킨다는 거지만 말이다.

또 흔히 말하는 시상식은 세종문화회관 같은 대극장을 많이 활용하는데, 이번 핑게고 시상식은 12명의 참석...

# 핑계고 # 핑계고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