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지나고 나면 이혼 상담 문의가 급증하곤 합니다. 단순히 시댁 식구들과 '성격이 안 맞아서'일까요?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수년간 쌓여온 고부갈등, 그리고 그 갈등을 방관한 배우자의 무책임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저희를 찾아주신 한 의뢰인의 가슴 아픈 사례를 통해, 어떤 경우에 고부갈등이 법적 이혼 사유가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맞벌이를 하며 남편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던 A님.
하지만 시댁에만 가면 의뢰인은 '죄인'이 되었습니다. "연애 때는 시댁이 독실한 기독교인인 줄 몰랐어요.
남편도 교회에 안 갔거든요. 그런데 결혼 준비 때부터 본색을 드러내시더니, 명절엔 온 가족이 거실에 앉아 예배볼 때 저만 부엌에서 독박 집안일을 해야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A님의 소득을 알게 된 후 "하나님이 주신 복이니 월급의 십일조를 우리 교회에 내라"며 경제적 압박을 가했고, 거절하자 문자로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너 같은 독한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