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 이 용 식 어릴 적 어머니의 뒷모습은 안기고 싶은 포근한 솜이불이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눈을 떼지 않고 품어주던 따뜻한 모습.
이제는 그때 어머니의 나이보다 더 나이가 들었음에도, 뒷모습이 그리운 것은 잊힌 시간만이 알아줄 뿐, 흘러간 세월을 잡을 수 없어 눈시울에 어머니의 모습이 눈앞을 떠나지 않는다. 쇠약해진 뒷모습을 보며, 해와 달을 많이 보내었다는 것이 어릴적 순수함과 멀어진다는 것이겠지.
허공 속 눈뜬 눈가에서 빛나는 어머니의 모습과 같이 오는 어머니의 향취가, 그립고 그립습니다. 어머니!
-------------------------------------------- 시평 眞山 우리는 모두의 모습을 간직하며 산다. 가슴속에서 때지지 않는 모습은 어머니의 모습이 아닐까 자식을 위해서 수고와 괴로움을 감수하며 견디던 시절 그 시절 속에서 자녀는 어머니의 모습을 본다.
그 모습을 간직하면서 살아간다. 그리고 다시 자녀에게 전해준다.
쉼 없이 걸어오던 모습은 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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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뒷모습 - 이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