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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20 (일) 까미노 D+18

 2015. 9. 20 (일) 까미노 D+18

2015 Camino 2015. 9. 20 (일) 까미노 D+18 지놘킴 2018. 8. 8. 19:54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Terradillos - 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새벽에 일찍 출발해서 Sahagun으로 향했다. N을 숙소에 보내고 걸으려고 하는데 I.C 그리고 E를 만났다.

E는 힘들어서 버스타고 넘어왔고 나머지는 40키로씩 걸었다고 했다. 같이 걷기는 했지만 혼자 걷는 것과 다름이 없는 느낌으로 걸었다.

미래를 계획하고 마음을 정리하는 길을 오른 것인데, 다른 마음을 정리하느라 신경쓸 겨를이 없는 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같이 있어도 혼자만의 생각 속에서 걸어서 까미노가 아니라 거의 고행길이였다.

점심을 먹는 와중에도 저녁을 먹는 와중에도 제대로 생활하지 못했다. 일기에도 오로지 그사람 이야기 뿐이다.

처음으로 먹었던 먹물빠에야는 힘든 와중에도 맛있었다. 돼지새끼인듯 항상 먹을건 포기하지 않는..... 43키로를 걸었지만 몸이 힘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