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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9. 30 (수) 까미노 D+27

 2015. 9. 30 (수) 까미노 D+27

2015 Camino 2015. 9. 30 (수) 까미노 D+27 지놘킴 2018. 9. 2. 9:47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Sarria - Gonzor 100km가 깨지고 세자리에서 두자리수로 남은거리가 줄어드는 날 생각한 것보다 천천히 걸었지만 조금더 천천히 걸을걸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끝남이 다가올수록 계속해서 조금더 남았으면 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100km 이정표가 2곳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보고 온 것과 달리 사람들의 낙서로 개판이 되어 있었다.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지만 내가 다 지우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유물도 유적지도 아니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0km를 걷는 와중에 생각정리와 마음정리를 동시하려니 지쳐갔다.

하지만 같이 걷는 이들에게 피해는 줄 수 없는 노릇이었다. 조가비 공예를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사진을 찍고 지나치려 했다.

하지만 라면 햇반 김치까지 10유로에 주는 서비스에 무조건 먹자고 먹었다. 한국에서 13000원 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