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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 (목) 까미노 D+28

 2015. 10. 1 (목) 까미노 D+28

Gonzor - Melide 오르막길을 계속 올라가다가 천천히 내리막길 구간 32km를 걸었다. 100km 이하로 남은 이후 부터는 조금씩 걸어야 할 길이 줄어감에 따라 행복함 보다는 아쉬움이 커진다. 노란색 화살표도 조가비문양도 더이상 못보게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대한 아쉬움 같이 걷는 동행들과 길을 걷다가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줄어든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등 여전히 걸으면서 만나는 이곳 저곳으 풍경은 아름답다.

하지만 맥주를 많이 먹어서도 아니고 마냥 지치는 날이었다. N도 J도 모두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었다.

평소보다는 조금은 늦은 페이스로 한걸음씩 나아갔다. 걸어가면서 현재를 즐기기 보다는 얼마 남지 않은 산티아고에서 묵을 Air bnb에 대한 걱정뿐이었다.

그리고 매일 하는 걱정인 점심과 저녁은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만 하면서 걸었다. 걷다가 2박에 90유로인 깔끔하고 방도 2개인 air bnb를 찾아서 좋은 후기와 사진을 보고 주인과 연락해서 산티아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