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ide - O pedrouzo 전날의 피로가 다 날아가고 즐겁게 걸었던 날 하지만 N의 몸상태는 썩 좋지 않았고 페이스가 쳐지니 먼저가라고 했다. 성격상 힘들어도 내색 안하는 친구인데 먼저 가라고해서 먼저 가면 혼자 주저 앉을 것 같아서 천천히 N의 페이스에 맞추어서 걸어갔다.
그때는 이유도 예상 가능하지만 주저앉아서 더 힘들어 할까봐 그랬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먼저 갔어야 혼자 편하게 왔으려나 라는 생각도 든다. 생각보다 추운 날씨였는데 N은 손난로를 극구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억지로 주었고 날이 따뜻해지는 10시까지 잘 쓰다가 버렸다. 9시 30여분까지 안개가 걷히지 않아서 더 추운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토튼햄으로 이적했다는 소식을 들은뒤라서 독일행을 취소하고 런던행으로 계획을 변경한뒤 예매를 하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실패했다. PC로 예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길을 계속 걸었다....
원문 링크 : 2015. 10. 2 (금) 까미노 D+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