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혼자 일어나서 간단하게 씼고 오늘은 조금 느리게출발했다. 7시 30분정도에길을 나섰는데 익숙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떠나는 것이 조금은 슬펐다. 늦게 출발했음에도 날은 아직 어두웠지만 처음 출발할때 혼자라서 외롭겠다라는 생각은 걷다보니 오늘은 얼마나 걸을지 어디에서 쉴지 뭘해먹어야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바뀌었다.
한국에서 들고왔던 뭐해먹고살지 어떻게해야되지 라는 고민은 전부다 싹 날아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다. 1시정도가 되어서 30km를 왔다는 것을 보고서 조금더 걸어서 42km를 걸을지 그냥 쉴지고민했다. 중간에 만난 이스라엘 아저씨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세상 비관적이여서 같이 걷기가 조금 꺼려졌다.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상관 없었지만 그걸 가지고 계속 모든나라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싫어한다느니 등등 사람을 지치게 해서 먼저 간다고 하고 헤어져서 더 걷기로 했다. 42km를 걸어서 가서 알베르게로 들어갔는데 익숙한 얼굴인 Y가 있었다. 왜 여기있냐고 더 ...
원문 링크 : 2015. 10. 07 (수) 까미노 D+34 혼자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