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진 변호사의 『법정 밖의 이름들』은 법의 테두리 바깥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복원하는 작업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법정에서의 판결이나 사건의 경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고뇌와 아픔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고은, 이윤택, 안희정,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한국 사회를 뒤흔든 여러 사건을 통해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그들의 존재를 잊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법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만능 열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법정 밖에서의 정의와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서혜진 변호사의 목소리는, 우리 사회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존재함을 일깨워 줍니다. 특히, 건축공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사회의 구조와 시스템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건축물도 마찬가지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원문 링크 : 독후감: 서혜진의 『법정 밖의 이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