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친정에 갔다. 야 신난다.
그런데 배가 고프다. 냉장고엔 그저께 산 양고기 숄더랙 뿐.
좋다. 이 정도면 생일 밥상.
요리를 시작한다. 고기의 물기를 짜고 소금&후추를 팍팍 뿌린다.
올리브유도 쓱쓱 발랐다. 냉장고 구석에서 마늘 2알을 찾았다.
대충 다져 고기 한 덩이에 뿌려본다. 설겆이가 안된 스텐펜, 씻기 귀찮다.
초원 위 양의 갈빗살을 노리는 늑대의 집중력으로 그냥 스텐웍을 달구고 구워본다. 전자렌지 위에 양파가 있었다.
통짜 자르기는 귀찮으니 한 거풀만 벗겨서 잘라 넣었다. 음 스멜.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따라해본다. 불을 끄고 로스팅인지 레스팅인지 뭔지.
그 사이에 반찬과 밥을 준비하자. 밥이 없다.
아뿔싸. 넘쳐흐르던 햇반은 꼭 이럴 때 없구나.
냉장고를 뒤적여 락교와 오이고추를 찾았다. 그래 됐다.
내 친구 술이 있으니 이 정도면 생일상이다. 설거지는 귀찮으니 접시는 하나만.
잘 먹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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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양고기 숄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