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영화를 보고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했던 일이 있다. 한 가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기 때문이다.
이틀을 꼬박 끙끙 앓다가 급기야 엄마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엄마 사람이지?" "너 뭐라 그랬니?
" "엄마 사람이냐고?" 순간의 정적.
나는 엄마의 오묘한 표정을 감상하다가 이내 그 자리에서 한바탕 등짝을 얻어맞았다. 그러고는 닿지도 않을 등짝을 어루만지려고 온갖 기괴한 동작을 취하다가 결국 내 방으로 쫓겨났다.
그 후로 나는 이 의문을 해결하지 못한 채 꽤나 오랫동안 시달렸다. 행여 엄마가 로봇일까 봐 저런 질문을 한 것일까?
그렇지 않았다..........
[수필] 당신에게도 영혼이 존재할까 - 울림아리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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