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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가 없던 현장에서 내가 얻은 것들: "환경이 다가 아니다"를 몸으로 배운 4년 차 건축기사의 고백

 사수가 없던 현장에서 내가 얻은 것들: "환경이 다가 아니다"를 몸으로 배운 4년 차 건축기사의 고백

"사수가 없었다.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었다." 건설워커 득보잡 2025.4.22.

사수가 없었기 때문에 더 갈급했고, 그래서 더 배웠습니다. 스스로 쌓은 내공은,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무기입니다.

누구도 챙겨주지 않았던 첫 2년 반 첫 현장에 배치됐을 때, 저는 그냥 '던져진' 느낌이었습니다. 사수도, 동기도 없이, 12개 동이 넘는 아파트 현장을 혼자서 뛰어다녔죠.

무전 따라 움직이고, 민원 응대하고, 자재 챙기고, 공정 따라가다 보면 하루가 끝났습니다. 도면은 사무실 선반에 쌓여 있었고, 그걸 펼쳐볼 시간도, 이유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배울 기회는커녕, 제대로 된 업무 분장조차 없던 시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틴 시간’은 나의 무기였다 처음엔 솔직히 억울했습니다.

동기들은 사수 옆에서 공무를 배우고, 보고서를 쓰고, 도면을 분석했다는데 저는 그 시간 동안 “이건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불려다니기만 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