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왔다. 다시 한과영이다.
이번주는 한달이 된 주로, 집에 갔다 왔다. 다시 돌아왔는데, 너무 싫다.
내가 입학 전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한과영도 학교다. 가기 싫다.
소설 운수 좋은 날을 아는가? 소설에서 주인공이 매우 비참해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하루 종일 운수가 좋았기 때문이다. 0에서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조금이나마 덜 비참하지만,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떨어지면 훨씬 더 비참해 보인다. 내가 지금 그렇다. 3일동안 쾌락을 즐겼지만, 다시 여기로 돌아왔다.
집에 다시 돌아갔을 때는, '아 맞다, 여기가 집이였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과영에 돌아오니까, 저절로 '어? 집이다!'
하는 상각이 들어 뭔가 패배한 느낌이 든다. 너무 내가 얼마나 비참한지만 쓴 것 같다.
지금은 긍정적인 걸 쓸 기분이 아니고, 다음 주에는 조금 긍정적인 글을 써보갰다. 나는 참고로 아크로폴리스에 혼자 앉아 글을 쓰고 있다.
야경이 참 예쁜 것 같다. 다음 주에 보자....
원문 링크 : 한과영 생활 4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