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병아리들은 점점 강아지화 되간다. 안아주는걸 너무 좋아하고 머리쓰다듬거나 등을 쓰다듬어주면 눈을 스르르 감는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정말 너무 너무 예쁘고 보고있어도 보고싶다. 영락없는 아기다.
밥주는 사람 귀신같이 알고 졸졸 쫒아다니고 밥이 든 그릇만 보면 멀리서 알아보고 날아온다. 너무 빨리 커버리는게 아쉬울 정도로 크는 요즘이다.
남편말로는 병아리들이 출근때 모습이랑 퇴근때 모습이 다르단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다.
너무 빨리큰다. 이쑤시개같이 가늘던 다리가 점점 튼튼해지고 발톱이 단단해졌다.
부리도 커지고 엉덩이도 많이 통통하고 커졌다. 날개는 단단한 깃털로 변하는 중이고 먹는양이 많은 만큼 똥이 정말 커졌다.
어느날은 박스에서 푸드덕 푸드덕 난리가 나서 가봤더니 이러고 있었다. 높은 박스에서 날아올라 박스 모서리에 떡하니 서있어서 정말 놀랐다.
박스 꽉 쥔 저 발이 킬링포인트 다리에서 배쪽으로 올라오더니 순식간에 어깨로 올라온 아리. 발톱으로 딱딱 찍으면서 다니니 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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