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모담어반 다녀온 이후 팥솔 여성모임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솔은 10월에 결혼 예정인 예신으로 바뀌었고, 장소는 더현대서울 인근의 샤브샤브 맛집으로 정해졌다. 팥순이가 샤브샤브를 먹고 싶다 해서 샤브샤브 맛집을 찾던 중 강호연파 밥굽남 샤브샤브집으로 결정했으며, 이곳은 혼밥에 특화된 시스템이 특징이었다. 결제는 선결제로 이뤄지며 1인 샤브샤브의 형식도 가능해 보였다. 기본 가격은 13,900원이고 죽을 추가하면 1,000원이 더해져 총 14,900원이 된다. 소스는 참깨드레싱, 유자폰즈, 스위트칠리로 구성되며 와사비는 요청 시 제공된다.
점심시간대가 아닌 16시 10분쯤 도착해도 한가한 편이었고, 팥순이는 2,600원을 추가해 미나리 얼큰 샤브샤브로 변경했다. 귀여운 분위기 속에서 주력은 빨간 국물로 구성되었고, 호두누나는 기본 뼈대인 육수에 미나리와 양념장을 듬뿍 넣어 맛을 끌어올렸다. 고기는 우삼겹과 목심의 반반으로 나오고 추가는 80g당 7,000원이다. 채소와 고기를 한꺼번에 넣고 끓여 소스와 함께 찍어 먹는 것이 기본 방식으로 안내되었으나, 따로 먹으려다가도 결국 한꺼번에 넣는 방식으로 즐겼다. 순식간에 먹어치운 상황에서 죽을 또 한 번 추가해 제조해 보았지만 국물을 잠시 빼고 넣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길감자를 함께 먹는 장면도 있었고 돼지샛기가 등장하는 등 다채로운 combination이 이어졌다. 돼지샛기는 다소 이색적인 선택이었으나 전체적으로 맛은 뛰어났고, 환승연애 출연자 소식과 호두누나의 포스팅이 간간이 소품처럼 등장했다. 솔이 강릉의 길감자를 사 온 덕에 귀가 길은 편안해졌고, 홀로 식사하는 환경이지만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이로써 더현대서울의 강호연파 밥굽남은 혼밥 특화 샤브샤브로서 혈당 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에게도 어울리는 선택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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