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서 반년 만에 모인 일행은 고방채의 간장게장 들기름막국수 메뉴를 먼저 생각했고 일부러 목요일 할인을 이용했다. 근처에서 가장 땡겼던 지운 간짬뽕은 하남빌딩 쪽에 있던 곳으로, 예전에는 하남빌딩에서 자주 다니던 곳이라 반가움이 컸다. 11시 55분쯤 도착해도 자리가 나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대기는 세 팀 정도였지만 차분히 기다렸다.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이제는 자리가 꽉 차는 느낌이 강해졌고, 오랜만의 재방문이 잘 된 일처럼 여겨졌다.
음식은 작은 업장 특성상 사장님이 혼자 서빙하는 시스템이라 셀프바로 무언가를 가져다 먹는 방식이 편리했다. 탕수육 미니(250g)와 6,500원을 추가해 120g 탕수육을 받는 구성으로 주문했고, 일행 중 한 명이 간짬뽕 스페셜을 선택해 매운맛을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렸다. 1.5단계의 매운맛은 청양고추를 얇게 썬 형태로 나올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고추 대신 매콤함의 강도가 다소 높아진 정도였고, 결국 200원 추가로 예상보다 더 매운맛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아쉬웠다. 스페셜 간짬뽕은 해물이 듬뿍 들어 있어 식욕을 북돋았고 갑오징어 낙지 새우가 더해져 한층 풍성했다. 일반 간짬뽕도 맛있었고, 스페셜의 해물 양이 확연히 차이가 났다.
또한 국물 있는 짬뽕 역시 잊지 못할 맛으로 남아 있다. 본래의 식사 흐름 속에서 매장 오픈 초기에는 음식이 다소 느리게 나왔지만, 지금은 흐름이 안정되어 있었다. 포장 서비스도 운영되었고, 영업 시간은 월-금 11:00-21:00이며 브레이크타임은 14:30-16:30, 주말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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