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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10. 또 다른 시작

 EP 10. 또 다른 시작

EP 10. 또 다른 시작 EP 10.

또 다른 시작 창문에 기대앉으니 한 달 전의 내가 보였다. 겁에 질려 있던, 위태롭던 소년의 얼굴.

오늘의 내 얼굴은 그와 닮았지만, 조금은 다른 표정을 하고 있었다. 무언가를 견뎌낸 사람의 덤덤함이랄까.

한 달이라는 시간은 나를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지만, 분명, 다른 곳을 보게 했다. 감성 에세이 〈나를 만든 순간들〉 EP 10.

또 다른 시작 https://brunch.co.kr/@wandongi/17 12화 10화. 퇴근길 버스, 창문에 비친 낯선 얼굴 한 달 전의 나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내가 누군지 몰랐다 | 창문에 기대앉으니 하루의 무게가 어깨를 짓눌렀다 주황색 노을이 도시를 부드럽게 감싸는 시간 퇴근길 버스 창가 자리에 몸을 맡긴 채 가방은 무릎 위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하고 있고 이어폰에서는 익숙한 멜로디 창문에 비친 내 얼굴은 어딘가 지쳐 보였다 (Chorus) 창밖에 흘러가는 노을 속에 오늘의 나를 잠시 맡겨 말 없이 지나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