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나 부케보다 베이스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전문 선생님이 베이스를 올리자 피부가 맑게 떨어지는 느낌이 자연스러워 한껏 차오르는 광이 보였다는 점이다. 화장이 잘 안 먹는 피부 특성 탓에 결혼식 당일에도 큰 기대가 없었지만, 그날의 결과는 달랐다. 선생님이 사용한 쿠션이 바로 콰티 루메라 스킨베이스 새틴밤 쿠션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식이 끝난 뒤 바로 구입해 내돈내산 후기를 남긴다.
브랜드는 젠더리스 콘셉트의 감각적 무드를 지녔고, 4컬러가 존재한다. 동양인 맞춤 상앗빛 뉴트럴 톤으로 붉은기나 노란기가 없어 웜톤이든 쿨톤이든 무난하다. 19호 퓨어와 22호 크림을 주로 사용했는데, 19호는 피부를 화사하게, 22호는 목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일상 메이크업에 적합하다. 두 색상을 조합해 사용하면 활용도가 높다. 열어보면 벌집 구조의 메시 필터가 보이는데, 내용물을 얇게 거르는 역할로 다음처럼 중요한 비밀이 된다. 일반 쿠션처럼 스펀지를 눌러 찍으면 양이 많아져 의도한 텍스처를 얻기 어렵다. 퍼프로 메시망을 한 겹만 가볍게 쓸어 닿게 하고, 피부 결 방향으로 바른 뒤 톡톡 두드려 밀착시키는 방식이 최적이다.
제형은 밤 타입 같아 처음엔 꾸덕해 보이나 피부 체온에 닿는 순간 liquid처럼 스르르 녹아든다. 콜라겐 포뮬러와 3중 보습 인자로 발라도 속건조가 전혀 생기지 않고, 2중 더블 코팅 레이어 덕분에 번들거림 대신 속부터 맑은 수분 광채가 나온다. 모공과 잡티는 한 번의 터치로도 크게 커버되며, 컨실러를 따로 덧발랐을 때보다 자연스럽다. 지속력은 식장 내내 유지되며 다크닝 없이 화사함이 끝까지 지속된다. 집에서 매일 사용해도 동일한 결과가 나와 데일리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화장이 잘 안 먹는 피부에 오랜만의 확실한 베이스를 선사해 주었고, 결혼식 같은 중요한 날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유용하다고 느껴진다.
결혼식 당일의 맑고 화사한 피부를 가능하게 한 이 쿠션은 평소 데일리 사용에도 추천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 화사하게 쓰고 싶은 날은 19호를, 자연스러운 데일리 무드를 원하면 22호를 택해 사용하면 좋다. 피부가 잘 먹지 않는 상황에서도 확실한 커버력과 지속력을 보여주며, 한 번 쓰면 매일 손이 가는 아이템으로 자리한다. 화장 잘 안 먹는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 한 번쯤 경험해 볼 만한 가치를 제공한다.
원문 링크 : 콰티 쿠션 내돈내산 19호·22호 구매 후기 (미친 꿀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