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정확히는 2003년쯤 되는 것 같네요) 현재 다니는 이전 직장에 입사 후 엄청나게 무서운 Unit Head와 동행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직장은 인천이었고, 실제 거주는 서울에서 했는데 하필 그 상사분과 저희 집이 1km가 안되는 거리였던 겁니다.
상사는 본인의 차를 타고 출퇴근할 때 같이하자고 했고, 거절하기 어려웠습니다. 거무스름한 얼굴에 인상은 아주 무서워 보였고, 너무 높은 직급이었기 때문에 말을 걸기도 애매했습니다.
출근시간에는 항상 5분 전에 약속 자리로 나오려 노력했습니다. 차를 타고는 심장이 벌떡벌떡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항상 고민했고, 상사(부부장님이라고 하겠습니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기억하고 이내 끄덕거려야 했습니다. 보통 이때 "라떼는 말이야?
로 대부분 시작하곤 했습니다. 본인은 메인프레임 개발자 출신인데 이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아냐?
밤새워서 일해본 적 있느냐? 많은 대화가 질문들이 던져졌고, 저는 끄덕끄덕 외 할 말이 없었습니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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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떠나는 후배를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