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빅토르 에리세 출연: 안토니오 로페즈 가르시아, 카멘 로페즈 etc... 햇빛 속의 모과나무 (Quince Tree Of The Sun, 1992.10.30) - “변해가는 시간 아래 그려보는 예술의 가치” ‘빅토르 에리세’감독님의 영화들은 볼 때마다 유화로 그린 한 폭의 그림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햇빛 속의 모과나무>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예술에 대한 가치성을 알린다.
화가의 집은 내부 공사를 하는 듯 점점 내부가 변해가는 동시에 세워놓은 모과나무가 점점 시들어 가며 떨어지는 열매 역시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정확한 각도에서 바라보기 위한 못 박음질과 수직계, 점점 익으며 고개를 숙이는 모과에 흰 물감으로 표시할 정도로 그림을 완성시키려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화가는 안다. 이 그림은 완성시킬 수 없다는 것을 관객인 우리 또한 스스로 알게 된다.
거센 비가 오고 바람도 불고 시시때때로 바뀌는 햇빛의 위치는 막을 수 없는 자연, 연속적인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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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영화] 햇빛 속의 모과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