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카레 헤레브란트, 리나 레안데르손 etc... 렛 미 인(Let The Right One In, 2008.10.24) - “녹지 않을 하얀 눈 밭 위에 피어난 붉은색의 꽃 한 송이” 손 위에 올려놓아도 금방 녹는 하얀 눈 위에 뜨거운 피 한 방울이 툭 떨어지니 사르륵 녹다 이내 그 피를 머금기 시작하고 그대로 얼어붙었다.
추운 겨울에 보면 다른 영화와는 달리 포근함보다는 외롭고 더욱 차가운 감정을 가져다준 영화였다. 외로운 아이들의 순수성이 붉은색의 피를 더 선명하게 뜨겁게 만들어 준 느낌이다.
나는 너를 위해 얼어붙을 수 있어. 혹여나 네가 흘린 피로 내가 녹아 물이 된다고 해도 너를 씻어버리는 게 아니라 내 몸속에서 서서히 퍼져나갈 수 있도록 너를 안아줄게.
내가 ‘오스칼’이었다면, 둘이서 영원히 간직한 그 겨울날의 밤을 떠올리며 언제든 돌아오라는 의미로 창문을 살짝 열어두고 매일 밤 잠에 들 것 같다....
원문 링크 : [영화] 렛 미 인(Let The Right One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