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린 램지 출연: 사만다 모튼, 캐슬린 맥더못, 짐 윌슨 etc... 모번 켈러의 여행(Morvern Callar, 2002.11.01) -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거야” 죽음을 목격한다.
왜 죽었는지, 무엇이 죽음으로 이끌었는지 나오지 않는다. 그저, 계속해서 사랑한다며 용기를 내라고 한다.
어쩔 줄을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건 도망치는 것뿐이다. 그녀가 그나마 아는 장소로 멀리 그리고 더 멀리 달아나 지금의 슬픔을 이겨내보는 것.
용기를 내라는 것이 지금처럼 자발적으로 나아가라는 뜻인가? 어딜 가나 따라와서는 빈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그의 죽음에 대한 슬픔과 기억은 또 한 번의 걸음을 재촉한다.
‘가야 해. 멀리 가야만 해.’
차갑고 냉정해서 또는 감정이 없어서 소설의 주인을 그녀로 고치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그의 시신을 그렇게 다룬 것이 아니다. 몰랐기 때문이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시작부터 충격적이고 나 역시 이해할 수 없...
원문 링크 : [영화] 모번 켈러의 여행(Morvern Cal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