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온 뒤지만 안산 황톳길은 돌처럼 딱딱할 테고 요즘 자주 방문하는 성미산으로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 좋다 / 비가 온 다음날이지만 생각보다 질퍽이지 않는다 일부 구간에 물이 고인 부분만 질퍽질퍽하다 어느 한쪽은 황톳길이 아닌 황토탕처럼 물이 한강이다 그래서 오히려 좋다 매우 좋다 맨발걷기 하러 오신 분들의 핫플레이스 어느덧 날씨도 무더위가 물러가 한낮의 햇빛도 따사롭다 더 추워지면 아침저녁엔 땅도 차가울 테니 오후 시간에 오는 게 좋겠지? 여기 오시는 분 80%가 나이 드신 여성분이다 난 거의 조용히 걷다가 오는데 오늘은 아주머니 한 무리가 말을 걸어온다 어디가 안 좋길래 이렇게 열심히 하시냐고 ㅋㅋㅋ 그래서 폐암에 걸렸고 여차저차 상황 설명을 해드렸고 이것저것 10분 이상 대화가 오갔다 요즘은 이것저것 많이 내려놨다 그래야 맘이 좀 편할 테니 그리고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도 조금 늘어난 것 같다 발 닦고 가자 ......
나도 나이가 먹었나? 아주머니들과의 대화가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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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성미산의 걸쭉한 황톳길 그리고 아주머니와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