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은 비엔나의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서 열렸고 현지 교통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주차가 핵심 이슈로 남았다. 경기장 앞에 주차장이 있어 비용은 5유로 현금 결제로 안내되었으나 현금이 없던 이들은 현장 직원의 배려로 무료 주차가 가능했다. 차를 구해 출발 전부터 주차 위치를 고민하는 모습이 보였고, 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관람객 수가 많아 주차 공간을 찾는 데 시간이 다소 소요되었다.
경기 시작 직전 애국가가 흘러나오고 한국과 오스트리아 팬들이 함께 박수치는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선발 라인업은 한국이 3-4-3 형태를, 오스트리아가 4-2-3-1 형태를 각각 가동했다. 한국은 해외에선 활약 중인 선수들이 다수 선발로 나섰고, 오스트리아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선수들을 포함해 주요 선수들이 출전했다. 양 팀의 선수 구성은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로 채워져 직관의 기대를 높였다.
전반전은 팽팽하게 흘렀고, 초기에는 한국이 다소 우세한 흐름도 보였으나 양 팀 모두 유효 슈팅은 1회씩에 그쳤다. 경기 내용은 큰 기복 없이 치열하게 진행되었고, 초반에 아내가 아쉬워하는 부분 없이 경기를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오스트리아 자비처의 선제골이 터지며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고, 이후에는 수비적으로 전환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한국이 기회를 엮으려 애썼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합작으로 만든 1 대 1 찬스도 있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과 골키퍼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 역시 1 대 1 상황에서 득점 확률이 있었으나 확실한 마무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기 전체를 통해 상대 팀의 강한 수비 압박과 간혹 뒤로의 백패스가 이어지는 흐름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월드컵 시작까지 남은 시간들 속에서 한국 대표팀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남았고, 시차로 인해 라이브 시청이 쉽지 않겠지만 본선 진출이 더 이상의 목표가 되었다.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기대와 응원의 마음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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