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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김밥·라면 다음은 튀김 축제인가

 [에스프레소] 김밥·라면 다음은 튀김 축제인가

전국의 지방 축제 연 1170건 지역 소멸 시대 고육지책 이지만 먹거리만 잘 팔면 성공 축제인가 지역 공동체 결속이 더 중요하다 일본 후라노 헤소 마쓰리(Hokkai Heso Matsuri·배꼽 축제). /일본 후라노 관광청 페이스북 삿포로에서의 1년은 제법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며 단지 더운 게 싫다는 이유로 일본 열도 최북단 홋카이도에 있는 삿포로를 택한 것이었지만, 그 1년 동안 홋카이도의 매력에 푹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관광과 농업이 주요 산업인 홋카이도에서는 크고 작은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

대자연의 은혜로 먹고사는 홋카이도 사람들은 축제를 통해 땅과 바다에 감사하고 일상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보겠나 하는 생각에 삿포로 인근 소도시들의 마쓰리(축제)들을 찾아다니곤 했다.

벌써 10년 전 일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은 지역은 후라노시(市)다.

삿포로에서 기차로 족히 3시간은 가야 하는 후라노는 인구 2만의 작은 도시다.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