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크기 변경하기 SNS 보내기 인쇄하기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한 10년 전쯤 배우 유해진이 나온 신용카드 CF 대사다.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 종류가 너무 많은 게 귀찮은 유해진의 독백이다.
문법을 파괴한 중독성 강한 표현으로 빅히트했다. 비슷한 뉘앙스의 웹툰 대사도 있다.
“사실 별로 하는 거 없지만 오늘은 더 적극적으로 안 할 거야.” 이 말들은 ‘이생망’이라며 절망하는 ‘N포세대’의 심정을 저격했다.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3포에서부터, 내 집 마련·인간관계·꿈·희망·외모·건강까지 포기한 9포 세대까지 있다. 일본에는 ‘사토리 세대’가 있다.
학벌·직업·외모 모두 중간만 하고 살자는 주의다. 희망 없이 살아가는 젊은 층을 가리키는 말 중 가장 극단적인 것은 중국의 ‘탕핑(躺平)’이다.
드러누울 당(躺)에 평평할 평(平), 편하게 드러눕는다는 뜻으로 최소한의 생계비만 벌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
원문 링크 : [천자칼럼] "탕핑만이 대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