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테우 해변 근처 꽃밭에 가보았다. 몇 달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고 말들이 풀 뜯어 먹는 목초지였는데 몇 달 만에 변신한 모습이 아름다웠다.
집 근처이기도 해서 항상 지나다니는 곳인데 내려서 제대로 구경하기는 처음이었다. 마침 하늘도 쨍쨍해 사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었다.
보라색 라벤더들이 사방에 펼쳐져 있다. 보라색은 뭐가 고귀한 느낌을 주는 거 같다.
빛 아래 뽐내는 라벤더들이 신비롭다. 다니기 편하게 길도 깔아놔서 유모차나 어린아이들도 위험하지 않게 다닐 수 있다.
덕분에 달퐁이 차 탈 때 흙먼지는 덜 털어도 되겠다. 중간에 하트 모양으로 길을 만들어 놓아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고 놀았다.
하지만 포토스팟이랄거 없이 여기저기 찍기만 해도 작품을 건질 수 있는 장소다. 큰 야자수가 멋들어지게 마주 보고 서있다.
이 아래에서 가장 많이 사진 찍었는데 야자수랑 라벤더의 조합이 의외로 잘 어우러져 인기가 많은 거 같다. 사진으로 야자수를 담으니 제주의 느낌이 확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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