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남편과 함께 특별한 고기를 구워 먹고 싶어서 정왕동에 있는 함돈 정왕본점에 갔어요. 60대 부부가 이른 저녁을 먹기에는 아주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더라고요. 실제로 가보니 정말로 특별한 맛집이었습니다!
서점 비슷한 분위기의 내부는 아늑하고 편안했어요. 처음 들어서자마자 직원분들이 반갑게 맞아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테이블마다 구워진 고기가 나오고, 음식의 플레이팅도 정말 예쁘게 되어있더라구요. 저희는 제주산 오겹살과 목살, 그리고 유명한 석화삼합을 주문했어요.
석화삼합은 통영에서 직배송받은 신선한 석화와 연한 목살, 그리고 무생채가 함께 나와서 정말 매력적이었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고기를 초벌 해서 제공해 주신 점이에요.
덕분에 고기를 태우지 않고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기 질이 정말 뛰어나서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육즙이 착 흐르는 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오겹살과 함께 싸먹는 미나리의 조합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미나리를 씻어 바삭바삭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