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옥골요(玉骨遥)" 원작 소설 주안(朱颜) / 창월 - 제33장 : 만겁지옥(2)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말이냐?” 대사명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탄식했다.
“시영, 속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지 아닌지는 오직 너만이 알 것이다. 너는 계속 대신관으로 살아갈 수 있어.
어찌하여 기어코 저 고난의 길을 택하려 하느냐?” “아닙니다.”
시영은 단호하게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신께서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슬픈 눈빛으로 신상(神像)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미 맹세를 어겼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신을 섬길 수 없게 되었는데, 어찌하여 자리만 차지하고, 스스로를 속이며 살 수 있겠습니까?” 대사명은 마침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알겠다. 넌 항상 이리 엄격한 아이였지.
남에게도 그러했고, 네 자신에게도 더욱 그러했지. 시영, 어린 시절 출가하여 세상의 욕심 없이 살아야 했거늘, 어찌하여 속세의 정에 이리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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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주안 제33장 / 만겁지옥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