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뜬놈이여? 어뜬놈이 뻘짓꺼리 해서 아침부터 바람나냔 말이여.
깨밭 비니리는 글렀고 마카밭 물이나 주자. 뿌리는 다 컸응게 종자 받을라믄 잎싹이 버텨줘야 씨도 달고 영글제.
찬도가 준 아미노산을 섞어서 준다. 홍어로 만든것이란디 냄시가...
물 틀어놓고 한바꾸 순찰을 돈다. 이번에는 어뜬년이여?
오짐싸러 들왔다가 그랬어? 호래이나 물어갈...
당귀가 수난을 많이 겪네여. 씨 달아서 퍼쳐볼라고 했데이 염병헐놈에 손모가지가...
"인균아 마카 다 주고 수박도 쪼까 줘라이?" "꼬랑이 척척허구만 문 물을 준다고 그요?"
"꼬랑허고 문 상관이여?" "에요 이양반아 퍼먹을만치 퍼먹었응게 꼬랑에다 패맡어불제" "죽기사 헐라디야?"
"짜구나서 죽는당게" 그러다 계약금 받은놈 도로 토해내얄지도 몰라. 손꼬락 찔러본게 속이 척척허구만 문 물욕심이 많핸가 몰라.
"사십분만 주라고?고구마비니리 남었으믄 쪼까 주씨요.글고 고구마순도 줘얀게" 고구마순은 삼일 이따가 가져온단다.
고구마 숭굴디다 메칠전에 풀...
원문 링크 : 당귀 수난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