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다 보면 자꾸 열이 받는다. 내 뒤에 앉아있는 사람 얼굴만 봐도 열이 오른다.
지금은 서로 말도 안 하고 지내고 있다. 처음에는 좋은 선임이었다.
온 지 얼마 안 됐을 때 볼링장도 데리고 가주고 밥도 사주고 챙겨줬었다. 회사 보고서를 내는 날이었다.
신입일 때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선임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선임도 회사 보고서를 작성 중이었고, 금요일이어서 칼퇴를 하려는 듯 보였다.
나도 칼퇴를 하고 싶었다. 일을 가르쳐 주지 않고 자기 일만 하는 모습에 그만 짜증을 내버렸다.
"이걸 어떻게 합니까?!"라고..
선임은 나를 보고 얼굴이 굳어졌다. 아마 그때부터 사이가 틀어진 것 같다.
내가 즐겨 입는 유니클로 흰색 기본 티셔츠가 있다. 이 옷은 날갯죽지 쪽이 약해 구멍이 잘 난다.
처음에는 연필 구멍처럼 조그맣지만, 방심하면 순식간에 엄지손가락만한 구멍이 난다. 인간관계도 똑같다.
나는 방심해버렸고, 지금은 인사도 하지 못하는 사이가 됐다. 혹시 편도염에 걸린 적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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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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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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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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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원문 링크 : 나는 오늘부터 분노조절장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