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효도 고스톱! 엄마는 동네 친구들과 점 100 고스톱을 치면서 우애를 다져온 세대다.
한참을 놀다가 와서는 누가 매너가 없고, 누가 거짓말을 한다는 등 흉을 잔뜩 봤다. 다시는 안 만날 것처럼 하고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서 노셨다.
세월이 흘러서 엄마의 동네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지셨다. 도로 확장으로 보상금 받고 이사 가고, 자식 따라 지방에 가고, 갑자기 아파서 거동이 힘들어지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예전처럼 모이지 못한다.
그래도 초반에는 멀어도 가끔 모이시더니 이제는 나이가 드셔서 그런가? 거의 만나시지 않는다.
모처럼 가족이 모이는 주말에 엄마를 위한 효도 고스톱을 치기로 했다. 생각만 해도 피곤하지만(나는 고스톱을 치는 게 너무 힘들다) 그래도 엄마가 좋아하실 테니까!
고스톱 치자는 말에, 엄마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화투와 고스톱 담요를 꺼내서 펼치셨다. 혹시 이날은 기다리셨나?
ㅋㅋㅋ 엄마는 진심으로... 쓰리고를 못한 것에 아쉬워하고, 딸들에게 피박을 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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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왜 주절주절... 말이 길어질까요?